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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포제

나의 나와 살아가기

제 안에는. 열 명이 더 살고 있습니다. 제발, 더 늘어나진 않기를. 이 열 명의 다중이들과 살아감이 심히 벅찹니다. 여러분은 몇 명과 같이 살고 있으신가요? 오늘도 난 여전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절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사람들은 한 마리 토끼를 열심히 쫓다 보면 나머지 한 마리는 보다 손쉽게, 거의 자동으로 잡게 된다고들 한다. 꿈을 열심히 좇다 보면 생계는 해결된다고. 하지만, 두 발로 땅을 밟고 걸어 다니는 이 현실세계에서 그것이 정녕 가능한 것인지…. 열정이 많이 부족한 탓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팍팍한 현실에 묻혀 살아가다 보면 꿈을 새까맣게 까먹고 있거나, 꿈을 향해 열심히 뛰어가던 세포가 서서히 줄어서 사라져버리는 것만 같기 때문이다.
제 안에는. 열 명이 더 살고 있습니다. 제발, 더 늘어나진 않기를. 이 열 명의 다중이들과 살아감이 심히 벅찹니다. 여러분은 몇 명과 같이 살고 있으신가요?

오늘도 난 여전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절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사람들은 한 마리 토끼를 열심히 쫓다 보면 나머지 한 마리는 보다 손쉽게, 거의 자동으로 잡게 된다고들 한다. 꿈을 열심히 좇다 보면 생계는 해결된다고. 하지만, 두 발로 땅을 밟고 걸어 다니는 이 현실세계에서 그것이 정녕 가능한 것인지…. 열정이 많이 부족한 탓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팍팍한 현실에 묻혀 살아가다 보면 꿈을 새까맣게 까먹고 있거나, 꿈을 향해 열심히 뛰어가던 세포가 서서히 줄어서 사라져버리는 것만 같기 때문이다.

강은정
숙명여대 인력개발정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1인출판사 [탈피]를 7년 남짓 운영하면서 소설로 ‘크로키’, ‘경쾌함’, ‘소나무나라’, ‘앵프라맹스’, ‘아시피라시옹’, ‘너를 넘어서 바통을 잡아!’, ‘모르포제 ; 나의 나와 살아가기’와 시, 에세이를 쓴다.
현실에 살면서 그 너머의 세상을 바라고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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