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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창에 갇힌 신부

가장 가까운 부부 사이의 소통의 부재가 실은 그들의 개인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것만이 아니다. 친구와 심지어는 동물과도 상호적인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강요된다면 소통이 불가능함을 풍자한다. 등장인물 나, 진호 –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이다. 아내와 아내가 애지중지하는 앵무새와 살다 아내가 집을 나가자 아내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 애를 쓴다. 두 번째 아이를 유산 후 앵무새를 들여와서 키우는 아내 은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형기 – 나의 친구. 혼자 사는 나에게서 앵무새를 사려 한다. 앵무새를 사려는 목적에 대해 앵무새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답한다. 듬지 – 아내가 키우던 앵무새. 아내가 늘상 하던 말을 따라 하지만 실제로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줄거리 주인..
가장 가까운 부부 사이의 소통의 부재가 실은 그들의 개인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것만이 아니다. 친구와 심지어는 동물과도 상호적인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강요된다면 소통이 불가능함을 풍자한다.

등장인물
나, 진호 –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이다. 아내와 아내가 애지중지하는 앵무새와 살다 아내가 집을 나가자 아내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 애를 쓴다. 두 번째 아이를 유산 후 앵무새를 들여와서 키우는 아내 은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형기 – 나의 친구. 혼자 사는 나에게서 앵무새를 사려 한다. 앵무새를 사려는 목적에 대해 앵무새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답한다.

듬지 – 아내가 키우던 앵무새. 아내가 늘상 하던 말을 따라 하지만 실제로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줄거리
주인공 남자 ‘나’는 집을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 방법은 아내가 남겨 놓고 간 앵무새를 비싼 값에 파는 것. 그는 앵무새가 하는 말에서 아내가 간 곳이 나이지리아 아부자라는 곳이라고 짐작하고 여비를 마련해 아내를 찾아가려 한다.
한편, 한 남자가 결혼을 하면 첫 번째 부인은 무조건 죽는다는 말을 점쟁이로부터 듣는다. 그 때문에 지금 결혼하려는 여자 쪽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힌다. 그래서 그는 친구가 키우는 앵무새와 결혼하려고 한다. 앵무새를 첫 번째 부인으로 삼아 죽고 나면 진짜 자신이 결혼한 부인이 죽는 일을 없애려는 심산이다. 그는 앵무새와의 결혼에 성공하고 원하는 여자와 결혼할 수 있을 것인가?
김미조. 작가로 활동하며, 여러 출판사에서 인문학 책을 기획, 집필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빌어먹을 놈은 아니지만>,<피노키오가 묻는 말>, <엄마의 비밀정원>, <국제분쟁, 무엇이 문제일까?>, <10대와 통하는 자본주의 이야기>, <평양에 간 둘리>, <아름다운 공정무역> 등이 있습니다.

<철창에 갇힌 신부>는 중앙일보 신춘문예 본선에 올라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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